검색결과
  • [이훈범의 시시각각] 예언과 희망 사이

    [이훈범의 시시각각] 예언과 희망 사이

    이훈범 논설위원 단테는 『신곡』 ‘지옥편’에서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인도로 아홉 단계의 지옥을 여행한다. 그중 제8옥이 ‘말레 볼제’다. ‘악의 구렁텅이’란 뜻이다. 커다란

    중앙일보

    2018.06.05 01:23

  • [이훈범의 시시각각] 개가 사람을 문다면 …

    [이훈범의 시시각각] 개가 사람을 문다면 …

    이훈범 논설위원 이 갈등, 심상찮다. 좌우 갈등도 세대 갈등도 남북 갈등도 아니다. 이번엔 남녀 갈등이다. 사실 새로운 것도 아니다. 군복무 가산점, 강남역 살인, 홍대 몰카처럼

    중앙일보

    2018.05.22 00:50

  • [이훈범의 시시각각] 김정은과 조씨 자매

    [이훈범의 시시각각] 김정은과 조씨 자매

    이훈범 논설위원 며칠 전 술자리에서 가까운 지인과 말다툼을 했다. “김정은이 생각보다 예의 있고 겸손한 것 같더라”는 내 말에 심기가 불편했던 지인은 “같은 3세로서 대한항공 자

    중앙일보

    2018.05.08 01:49

  • [이훈범의 시시각각] 을의 반격

    [이훈범의 시시각각] 을의 반격

    이훈범 논설위원 ‘을’의 반격이 거세다. 자신들을 농노(農奴) 부리듯 하던 총수 일가를 이참에 퇴진시키겠다는 기세다. 두 딸을 사퇴시키겠다는 사과로도 성이 안 차는 모양이다. 총

    중앙일보

    2018.04.24 01:39

  • [이훈범의 시시각각] 전국민에 대한 사형선고

    [이훈범의 시시각각] 전국민에 대한 사형선고

    이훈범 논설위원 세월호가 다시 한번 침몰하고 있다. 이번엔 훨씬 더 큰 배다. 대한민국 국민을 모두 태우고 미세먼지라는 바다에 소리 없이 가라앉고 있다. 국민들은 배에 갇힌 채

    중앙일보

    2018.04.10 01:46

  • [이훈범의 시시각각] 그들은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훈범의 시시각각] 그들은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훈범 논설위원 영국 런던에는 두 가지 날씨가 있다. 비 오는 날과 비 많이 오는 날이다. 세상사에도 이 우스개가 적용될 수 있겠다.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이기적인

    중앙일보

    2018.03.27 01:41

  • [이훈범의 시시각각] 미투의 종착역: 성 아닌 권력

    [이훈범의 시시각각] 미투의 종착역: 성 아닌 권력

    이훈범 논설위원 피해자들의 용기가 들춰낸 추악한 욕망의 민낯들이 역겹다. 그 잘난 얼굴들의 질긴 가죽으로 틀어막았던 묵은 구린내에 토악질이 날 지경이다. 때로는 천재의 기행으로,

    중앙일보

    2018.03.13 01:51

  • [이훈범의 시시각각] 탕아와 경찰

    [이훈범의 시시각각] 탕아와 경찰

    이훈범 논설위원 초등학교 4학년 딸·아들 쌍둥이를 둔 지인이 최근 깜짝 놀랐다고 했다. 쌍둥이 둘 모두 통일에 반대하더란 거였다. “우리가 너희만 할 때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중앙일보

    2018.02.13 01:33

  • [이훈범의 시시각각] 그건 당신 탓일 수 있습니다

    [이훈범의 시시각각] 그건 당신 탓일 수 있습니다

    이훈범 논설위원 한 달 전 이 자리에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기 힘들다고 썼었습니다. 도처에 도사린 위험을 피하려면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하고 알아야 할 것도 많아서 피곤하다고

    중앙일보

    2018.01.30 02:03

  • [논설위원이 간다] 돈과 빽 있어야 정치 하나요 …

    [논설위원이 간다] 돈과 빽 있어야 정치 하나요 …

     ━  이훈범의 정치 속으로   정치 미래 영그는 청년정치학교  바른정당 ‘청년정치학교’ 학생들이 여당과 야당으로 나뉘어 모의 국정감사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사진 각 정당 제

    중앙일보

    2018.01.24 00:51

  • [이훈범의 시시각각] 정의와 오만

    [이훈범의 시시각각] 정의와 오만

    이훈범 논설위원 ‘몽상가와는 사랑에 빠지지 마세요(Don’t fall in love with a dreamer)’라는 팝송이 있다. 1980년대를 풍미했던 미국 가수 케니 로저스

    중앙일보

    2018.01.22 01:53

  • [이훈범의 시시각각] 입 다물게 하는 사회

    [이훈범의 시시각각] 입 다물게 하는 사회

    이훈범 논설위원 가끔씩 찾던 국숫집 한가운데 기계가 하나 놓였다. 메뉴 화면을 눌러 음식을 주문하고 계산하는 자판기다. 요즘은 그리 낯선 풍경도 아닌데 번호표를 받아 자리에 앉아

    중앙일보

    2018.01.16 01:52

  • [이훈범의 시시각각] 이 땅에서 살기 힘듭니다

    [이훈범의 시시각각] 이 땅에서 살기 힘듭니다

    이훈범 논설위원 이 땅에서 살아가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배만 조심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시내버스를 탈 때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됩니다. 언제 어디서 날벼락처럼 크레인이 날아들지

    중앙일보

    2018.01.02 02:01

  • [책 속으로] 조선인 vs 한국인 … 피는 같지만 정체성 다른 그들

    [책 속으로] 조선인 vs 한국인 … 피는 같지만 정체성 다른 그들

    한국 사람 만들기 표지 한국사람 만들기 1, 2 함재봉 지음, 아산서원   ‘한국사람’이란 호칭이 역사에 처음 등장하는 건 1897년 12월 2일자 독립신문에서다. 그 해 10월

    중앙일보

    2017.12.30 01:00

  • [이훈범의 시시각각] 중국의 이웃으로 살아가기

    [이훈범의 시시각각] 중국의 이웃으로 살아가기

    이훈범 논설위원 롯데 총수 일가의 경영비리 혐의에 대한 1심 판결 다음날, 중국의 군사전문 인터넷매체 환추신군사(環球新軍事)에는 이런 글이 올라왔다.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면(得

    중앙일보

    2017.12.27 01:25

  • [이훈범의 시시각각] 보수의 자살 유서

    [이훈범의 시시각각] 보수의 자살 유서

    이훈범 논설위원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 공군은 작전을 마치고 돌아온 전투기들의 손상 부위를 전수조사했다. 적의 공격에 취약한 부분을 보강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 분석

    중앙일보

    2017.12.13 01:31

  • [정치 세상읽기] 청와대발 직접민주주의의 허상

    [정치 세상읽기] 청와대발 직접민주주의의 허상

    이훈범 논설위원 예로부터 민초들이 국가에 억울함을 호소하기란 그 자체가 고난이었다. 송 태조 때 이미 등문고(登聞鼓)를 설치한 중국이었지만, 1000년이 지나도록 사정은 나아지지

    중앙일보

    2017.12.06 01:53

  • [이훈범의 시시각각] 개혁과 복수라는 두 얼굴

    [이훈범의 시시각각] 개혁과 복수라는 두 얼굴

    이훈범 논설위원 ‘개혁’에는 ‘복수(復讐)’의 함의가 담기기 마련이다. 있는 것을 뜯어고치자니 그걸 만들고 득 보는 이들과 이해가 충돌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크거나 작거나,

    중앙일보

    2017.11.29 01:38

  • [이훈범의 시시각각] 차라리 분열이 낫다

    [이훈범의 시시각각] 차라리 분열이 낫다

    이훈범 논설위원 영국의 로버트 필(1788~1850) 총리는 ‘근대 보수주의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귀족과 지주계급의 이익을 대변하던 토리당을 광범한 보수층을 지지기반

    중앙일보

    2017.11.15 01:51

  • [정치 세상읽기] 직접민주주의가 미래다 2

    [정치 세상읽기] 직접민주주의가 미래다 2

    이훈범 논설위원 직접민주주의에 찬성하는 사람도, 반대하는 사람도 즐겨 드는 예가 고대 그리스의 ‘도편추방’ 제도다. 전자는 제도 초기의, 후자는 말기의 예를 선호한다. 독재자가

    중앙일보

    2017.10.25 02:10

  • [이훈범의 시시각각] 성한 것 상한 것

    [이훈범의 시시각각] 성한 것 상한 것

    이훈범 논설위원 “소크라테스 선생, 당신은 유모가 필요한 것 같네요.” 소피스트 철학자 트라시마코스가 코웃음을 쳤다. 소크라테스는 막 “의사가 자신 아닌 환자에게 유익한 처방을

    중앙일보

    2017.10.18 02:03

  • [이훈범의 시시각각] 적폐에도 좌우가 있다

    [이훈범의 시시각각] 적폐에도 좌우가 있다

    이훈범 논설위원 도처에 ‘말폭탄’이다. 송곳니를 드러낸 조롱과 협박이 태평양 상공을 날지만, 나라 안에서 오가는 가시 돋친 비아냥과 야유가 더 무섭다. 일촉즉발 공포 위에 분위기

    중앙일보

    2017.09.27 01:55

  • 김정은 성장 딜레마에, 경제제재 장기전 끌고 가야 승산

    김정은 성장 딜레마에, 경제제재 장기전 끌고 가야 승산

     ━ 『북한 경제 베일을 벗기다』 저자 김병연 서울대 교수 신인섭 기자『북한 경제 베일을 벗기다』 체제경제학 권위자인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최근 『Unveiling the

    중앙선데이

    2017.09.17 01:00

  • [이훈범의 시시각각] 패배자의 자리로 돌아가라 Ⅱ

    [이훈범의 시시각각] 패배자의 자리로 돌아가라 Ⅱ

    이훈범 논설위원오늘날 멍청이가 조선시대 멍청이보다는 똑똑할까? 정답은 ‘노’다. 스마트폰을 쓴다고 스마트한 게 아니다. 정보의 총량이 많을 뿐 멍청하긴 마찬가지다. 역사에 ‘데자뷔

    중앙일보

    2017.09.13 02:11